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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한중경제협회, 두 나라 경제발전 도움돼 달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한중경제협회, 두 나라 경제발전 도움돼 달라”

기사승인 2019. 12. 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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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과 인사
우 회장 "한반도 평화·번영 위한 노력 계속 해달라"
왕 부장 "한·중, 신뢰하고 협력하는 이익공동체"
[포토]방한한 왕이 中 외교부장 만난 우종순 한중경제협회 회장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우종순 한중경제협회 회장(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이 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우호인사 초청 오찬에서 반갑게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5일 “한중경제협회가 중·한 두 나라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돼 달라”면서 “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우호인사 초청 오찬에서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과 인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회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윤병세 전 외교장관 등 정재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으며 왕 부장도 화답했다. 우 회장은 한·중이 올해 수교 27돌을 맞았다면서 그동안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왕 부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한국이 시종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라면서 “한·중 두 나라는 이미 이익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1000년 이상의 우호관계와 튼튼한 협력의 기초를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왕 부장은 “우리의 우호적인 나라 한국을 5년 만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에 온 것은 전략적인 소통을 하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

[포토]한중 우호 오찬회 참석한 왕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앞줄 맨 오른쪽)과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세번째), 김원웅 광복회장(두번째), 권병현 전 주중대사(첫번째)가 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우호인사 초청 오찬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정재훈 기자
무엇보다 왕 부장은 “세계는 불확실성에 가득차 있고 정당한 발전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한·중 두 나라가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이익을 잘 수호하면서 지역과 세계평화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중 협력 방안과 관련해 △더 높은 정치적 상호신뢰 구축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 발전전략 연계 강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조속한 진행 △더 높은 수준의 다자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왕 부장은 “한·중 두 나라는 지금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를 잘 파악해야 하며 더더욱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조금 남다른 것이 있다”면서 “5000년 역사를 공유하면서 역사, 문화, 과학기술 또 정서가 가장 일치하는 국가가 한국과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가 중국의 명주인 ‘마오타이’를 언급하자 왕 부장은 전날(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만찬에서 자장면을 먹은 일을 소개하며 “한·중 두 나라 간 문화가 서로 통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왕 부장이 새로운 정세 속에 한·중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야할지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한·중 양측이 함께 발전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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