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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취업비자없이 인터넷 사업한 북한인 16명 추방

캄보디아, 취업비자없이 인터넷 사업한 북한인 16명 추방

기사승인 2020. 01. 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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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이 취업비자 없이 인터넷 사업을 하던 북한인 16명을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자국 내 북한 식당을 폐쇄한 데 이어 북한의 외화벌이가 막히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은 지난 12월 폐쇄된 시엠립 내 한 북한 식당의 모습./사진=시엠립 정리나 특파원
캄보디아 당국이 지난 4일 취업비자 없이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던 북한인 16명을 추방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들이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사업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들은 수사당국에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중국인들이 인터넷 사기를 저지르는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 수사를 시작해 지난 3일 북한인 16명을 구속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약 3개월 전 관광비자로 캄보디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당국은 북한인들의 인터넷 사기 행위를 확인하진 못했으나 불법 취업과 관련해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7일 이내로 캄보디아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북한의 외화벌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CNN이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북한 식당에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많은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을 거점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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