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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남미 발사장으로 이송…미세먼지 등 관측

‘천리안위성 2B호’ 남미 발사장으로 이송…미세먼지 등 관측

기사승인 2020. 01. 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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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상상도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는 5일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송된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까지 장비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과정을 거친 뒤 내달 19일 오전 7시 14분경(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4분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약 한 달간 궤도전이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개월 간 초기 운영과정을 거쳐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 서비스는 올해 10월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 서비스는 2021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 위성 1호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발생과 이동을 상시 관측할 환경탑재체(GEMS)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물질,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할 수 있는 초정밀 광학관측 장비다.

특히 대기환경 감시만을 위한 정지궤도 위성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세계 최초이다.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이동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하고, 지역 외 유입 영향을 분석해 국제 대기환경 분쟁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철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되면 한반도의 기상·대기·해양을 관측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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