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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건물 붕괴 구조작업 종료…36명 사망, 23명 부상 (종합)

캄보디아 건물 붕괴 구조작업 종료…36명 사망, 23명 부상 (종합)

기사승인 2020. 01. 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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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캄보디아 케프주에서 신축 중이던 7층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당시 건물 안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40여명이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캄보디아 당국은 5일 오후 구조작업을 종료하며 3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우)도 구조현장을 찾았다./사진=훈센 총리 페이스북
캄보디아에서 신축 중인 7층 건물이 붕괴하며 3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5일 크메르 타임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남서부 케프주(州) 케프시에서 신축 중인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붕괴된지 이틀만에 구조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6명의 사망자 중에는 6명의 어린이와 14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에서 어린이와 여성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신축 중이던 호텔 건물을 가족과 함께 임시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훈센 총리도 사고가 발생한 3일 구조작업을 지위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자리를 지켰다.

현지 경찰은 건물주 부부와 공사 책임자를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케프주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공식 조사위원회를 발족했다. 훈센 총리는 구조작업 종료를 알리는 회견에서 “건물 붕괴는 캄보디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다”며 “주지사를 비롯, 케프주의 어떤 공무원도 해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남서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콘도미니엄 건물이 무너지며 28명이 목숨을 잃고 26명이 부상 당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시엠립에서도 건설 중이던 불교 사원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1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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