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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경협 새 지평 열 것”

홍남기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경협 새 지평 열 것”

기사승인 2020. 01. 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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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외경제 정책방향
러와 철도 등 9개분야 협력 확대
中 걸림돌 걷어내고 교류 활성화
日 수출규제 이전으로 회복 추진
금융 총력지원…수출반등 목표
홍남기 대외경제장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가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와 경협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을 뜻하는 ‘9개 다리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아시아 및 몽골 등 여타 북방국가와 중장기 협력 모델을 수립하고, 북방국가와 양자·다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을 반등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올해 내 완전 타결하고,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양국 간 교류·협력의 걸림돌을 최대한 걷어내고 문화·인적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며 “서비스 신산업 협력, 해외 인프라 등 양국 공동관심 분야에서 윈-윈(Win-win) 가능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서울에서 제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고, 외교당국 간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이전으로의 원상회복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올해 미·중 무역협상 2단계 진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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