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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대응책 제시 “치사율 판단 이르지만…사스보다 심각”

안철수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대응책 제시 “치사율 판단 이르지만…사스보다 심각”

기사승인 2020. 01.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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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페이스북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대응책을 제시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모든 것. 안철수의 예방 대응책 4가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안 전 의원은 영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알기 쉽게 설명드리려고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중 기본이다. 이런 기본을 다하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대응을 보면 중국에서 두 사람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케이스는 잘 대응했지만 둘째 케이스는 우한시 병원까지 갔던 사람인데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물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하면서 그 다음날 조치했지만 조금 아쉽다. 이것을 교훈삼아 앞으로 2주간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전 의원은 “(우한 폐렴의) 치사율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초기 감염자인 41명 환자에 대한 중국 내 리포트가 최근 나왔는데 중증도가 25%”라면서 “증상이 심한 분이 네 명 중 한 명이니 사스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스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강력한 조치가 1차 방어선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1차 방어선은 공항이나 항만의 검역소다.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있으면 자진 신고를 받고, 열 감지기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에서 앞에 나서기보다 오히려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줘서 전문가들이 어떤 고려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판단하고 결정권을 갖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권한을 여기에 일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참 두려운 일이지만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치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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