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인공어초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인공어초사업’은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제공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도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13개 연안해역 92㏊에 36억원을 투입한다.
시·군별로 △통영시 덕동해역 등 3곳 △거제시 시방해역 등 4곳 △남해군 상주해역 등 4곳에 31억원을 투입해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76㏊를 신규로 시설하고 거제시 다대해역 등 2곳에 5억원을 투입해 기존 어초어장에 16㏊를 보강한다.
현재까지 진행한 인공어초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증가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인공어초 설치 해역 효과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9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2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인공어초어장이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어장으로써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후유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어장으로 어족자원이 다양화되고 어획량이 증가되는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어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