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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 R&D 혁신지구에 ‘AI 산업 육성 앵커시설’ 설립

서울시, 양재 R&D 혁신지구에 ‘AI 산업 육성 앵커시설’ 설립

기사승인 2020. 01. 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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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육성·교육·협업 핵심시설…2022년 개관 목표
연면적 1만220㎡ 규모…AI R&D 분야의 새로운 유형 제시
내부투시도
‘AI 산업 육성 앵커시설’ 당선작 내부 투시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양재 연구·개발(R&D) 혁신지구 내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앵커시설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해 1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앵커시설은 연면적 1만220㎡(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관련 스타트업 및 연구자 약 410명 이상이 이 건물에 입주할 수 있다. 이 시설은 AI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 및 교육부터 양재 일대 AI 연구소·기업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AI 기업의 육성·연구를 위한 핵심 지원시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용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벌여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가 낸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국제설계공모 심사는 △향후 AI R&D 공간의 새로운 유형 제시 △코워킹(Coworking) 공간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 제시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배치 및 공간 활용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는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를 콘셉트로 다양한 유형의 공유 연구 공간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층에는 AI 관련 기업·연구소를 위한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픈 라운지 및 메이커 스페이스·쇼룸, 경영컨설팅 및 카페 등을 배치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주 연구자들이 근무하는 3~7층에는 층마다 회의실 및 협업공간, 휴게공간, 오픈 키친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교류·협업 공간을 함께 둬 기존의 업무 공간에서 탈피한 새로운 R&D 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층마다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고 막힌 벽 대신 유리 벽 비중을 높여 건물 어디에서든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양재천 및 우면산 등 주변의 자연환경이 건물 내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함께 어우러진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하기 위해 건축 공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을 시도한 만큼 미래 R&D 센터의 새로운 공간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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