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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정부, 우한폐렴 강력한 선제 대응 공감대”

정세균 총리 “정부, 우한폐렴 강력한 선제 대응 공감대”

기사승인 2020. 01.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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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 방문…대응상황 점검·의료진 격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점검 나선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환자대기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에 대해 “특히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의 경험으로 선제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돼있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의료기관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한 폐렴은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 총리는 “복지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이동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미리 연락하는 등 확산방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선별진료소에서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병원 응급실 내 격리병상과 감염병동 내 음압장비와 격리병상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설 연휴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으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총리의 보라매병원 방문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동행했다.

앞서 정 총리는 연휴 첫날이자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검역 태세를 직접 점검한 뒤 같은날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주재해 검역 강화 등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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