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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式 사회적가치 경영, 다보스서 호평

최태원 SK 회장式 사회적가치 경영, 다보스서 호평

기사승인 2020. 01.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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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패널토론
최태원 SK회장(왼쪽)이 23일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공식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회장,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회장, 코쿠부 후미야 일본 마루베니 회장,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호평 받았다. 특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노력에 대해 발언하는 등 주목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27일 다보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 공식 초청을 받아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가하고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세션은 고노 켄지 NHK 미주 총국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양극화와 불평등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아시아 금융 전문가 로라 차(史美倫) 홍콩증권거래소 회장, 환경문제 개선에 앞장서 온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이 패널로 함께 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기업이 주주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담보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SK가 환경이나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공표한 것을 확인할 방법을 만든 것은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규모(GDP) 극대화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안위와 복지를 최대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등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 회장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SK그룹이 이미 많은 일을 해온 것처럼 다른 아시아 기업들도 의제로 상정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선 벌칙보다는 혜택을 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220여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비례해 현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한 결과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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