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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가 배회하는 중국, 2월4일 고비

우한 폐렴 공포가 배회하는 중국, 2월4일 고비

기사승인 2020. 01.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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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환자 20만 명 발생 비관론도
우한 병원
긴장에 휩싸인 우한의 한 병원의 모습.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도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우한 폐렴’의 급속 확산으로 전 중국에 공포가 배회하는 양상이다.그러나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도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7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으로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3000여 명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망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80명에 이른다. 전날에 비하면 사망자가 무려 24명이나 늘어났다. .

2월 4일을 전후해 사태가 최고조에 이르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최악의 경우 확진 환자만 2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영국과 미국 질병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각종 대응책들을 27일부터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우선 30일 끝날 예정이던 춘제(春節·구정) 연휴를 3일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일까지는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이 사실상 봉쇄됐다. 각급 학교의 개학도 연기됐다. 각 지역별, 학교별로 전권을 가지고 연장하도록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정 최고위급을 망라한 대책반을 구성해 우한 폐렴과의 전쟁 역시 선포했다. 책임자인 주임에 리커창(李克强) 총리, 부주임에 왕후닝 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상무위원이 임명됐다. 리 총리는 전쟁 총 책임자로서의 첫 행보를 이날 우한의 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대응책을 점검한 후 의료진과 환자들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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