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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3월 1일 출범…오는 9일 발기인 대회

‘안철수 신당’ 3월 1일 출범…오는 9일 발기인 대회

기사승인 2020. 02. 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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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안철수 전 의원<YONHAP NO-306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한 뒤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을 열고 오늘 9일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대회 이후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약 3주에 걸쳐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중앙당 창당은 오는 3월 1일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당의 명칭은 일단 4·15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재의 ‘안철수 신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정당명은 전례가 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창당추진기획단은 이날 1차 실무 인선도 단행했다. 부단장에는 장환진 전 국민의당 기조위원장을 임명하고 향후 공동부단장을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기획1실장에 김윤 북촌학당 학장, 기획2실장에 이현웅 변호사를 각각 임명하고 정책 1·2·3실장은 김경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수석연구원, 김현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장환진 부단장(겸임)이 맡았다.

공보실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네트워크실장은 김용성 전 국민대 행정대 외래교수가, 홍보1실장은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홍보2실장은 송영진 ㈜아티초크 대표가 맡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일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상임위원회·소위원회 자동개회 법제화, 국회의원 출결 상황 공개 및 무단결석 페널티 부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정당의 국고지원금 사용 내역, 입법 추진·통과 실적, 국민 편익 정책 개발·정치사업 실적 등을 매년 1회 또는 2회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공공성 회복”이라면서 “정치를 통해서 강남 빌딩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남 빌딩’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검찰은 재판에서 정 교수가 동생에게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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