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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져…퇴근길 눈 ‘펑펑’

입춘 한파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져…퇴근길 눈 ‘펑펑’

기사승인 2020. 02. 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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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적설량 중부지방 1~5㎝
올해 1월 전국 평균 기온 2.8도…한반도 기상역사상 가장 따뜻
'다시 한파'
아침 체감온도 영하 9도를 보인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은 낮부터 서울과 경기북부 등 지역에 눈이 내리며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입춘 한파는 오는 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세종,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등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서울 일부지역에선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서부내륙, 서해 5도에서 1~5㎝ 정도의 눈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5일 새벽까지 5~10㎝, 울릉도와 독도에는 6일까지 10~20㎝의 많은 눈이 내린다.

5일은 일부 남부내륙과 중부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영하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4∼5도로 평년(각각 영하 12∼영하 1도와 2∼8도)보다 낮겠다.

한편 1월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며 47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각각 7.7도, 영하 1.1도로 나타나 역대 1월 중 가장 높았다”며 “고온현상이 올겨울 시베리아 지역에 따뜻한 남서기류가 주로 유입된 데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극 소용돌이’(북극 지역의 찬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 덩어리) 현상이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기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고온현상으로 눈 대신 비가 자주 내려 적설량은 역대 1월 중 가장 낮은 0.1㎝, 전국 강수량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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