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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용]클수록 귀하신 몸…내집마련 대단지를 노려라

[지면용]클수록 귀하신 몸…내집마련 대단지를 노려라

기사승인 2020. 02. 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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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수에 따라 청약 성적 희비 교차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전국 0.7% 그쳐
희소성에 수요자 관심 높아 상승세
최근 주택시장에서 1000가구를 넘어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압도적인 규모에서 얻는 랜드마크 효과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인프라, 다양한 커뮤니티, 관리비 절감 등 규모가 커질수록 대단지 프리미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지일수록 단지 규모에 비례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법정기준에 따라 단지면적의 일정비율 이상을 녹지로 확보해야하는 만큼 단지가 클수록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교통, 교육, 편의 등 외부 주거 환경 개선도 빠르게 이뤄진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 입주를 마친 아파트(임대제외) 3만1437개 단지 중 2000가구 이상은 0.7%로 나타났다. 규모별 단지수를 살펴보면 △300가구미만 2만653곳 △300~499가구 4374곳 △500~699가구 2435곳 △700~999가구 2186곳 △1000~1499가구 1154곳 △1500~1999가구 432곳 △2000가구이상 243곳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 상승률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명시 소재의 ‘철산래미안자이’는 207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지난 1년간(2019년 1월~2020년 1월) 평당 매매가가 5.4% 상승했다. 인근에 위치한 445가구 규모의 ‘브라운스톤광명2차’는 같은 기간 1.1% 하락했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11월 광주 북구에 분양한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총 2564가구 규모로 평균 4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에서 청약통장이 무려 4만6524건이 접수되며 광주 내 최다 청약자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2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일원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9~110㎡, 총 3603가구 가운데 17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5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 ‘청천2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5139가구 규모이다. 단지 인근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 위치하며 반경 1㎞ 이내에 지하철 7호선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달 두산건설과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유동 일원에 ‘광주유동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240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약 500m 거리에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이 위치해 있으며 광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금남로 이용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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