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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연속 상승폭 축소…강남3구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7주연속 상승폭 축소…강남3구 하락폭 확대

기사승인 2020. 02. 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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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1104 임시공영주차장 4개소 조성 완료(센스빌아파트)
아파트 단지. /아시아투데이 DB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10%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된 0.08%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1%), 세종(0.35%), 경기(0.22%), 대전(0.17%), 울산(0.09%), 인천(0.07%), 대구(0.05%), 충남(0.04%), 제주(0.04%), 충북(0.03%) 등은 상승했으며 강원(-0.06%), 경북(-0.01%)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중저가 단지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12·16대책 이후 매수세 감소하며 인한 상승세 둔화,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3구 내 재건축단지와 그동안 급등한 단지들도 하락하며 7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강동구(0.01%)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으며 강남(-0.05%), 서초(-0.04%), 송파(-0.05%)는 투자수요 유입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한 마포(0.04%)·용산(0.02%)·성동구(0.03%)는 매수세 감소로 상승폭 축소됐으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00%)는 22주만에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 축소됐다. 노원(0.07%)·중랑구(0.04%) 등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15%)는 신축 대단지에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12%)는 서운산단·테크노밸리 인근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중구(-0.08%)는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영종)으로, 동구(-0.08%)는 구도심 저층·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기도 수원은 권선구(1.23%)가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팔달구(0.96%)는 매교역(팔달8구역 분양)·화서역 인근 위주로, 영통구(0.95%)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용인은 수지구(0.71%)는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50%)는 서천동(인덕원선) 및 구성역 인근에서 상승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0.22%)가 구 외곽(지족·하기동)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20%)가 정비사업 진척으로 복수·용문동 일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서구(0.23%)의 경우 평리·중리동 구축 위주로, 달서구(0.18%)는 감삼동 등 개발호재(시청 이전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12%)는 남산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아름·고운·종촌동 등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소담·보람동 등 대전으로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는 상업시설(제주드림타워, 오는 4월 완공 예정) 입주를 앞두고 있는 노형동 기축 위주로 지난해 6월 첫째 주 이후 35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 상승폭과 같은 0.08%를 유지했다. 수도권(0.10%)·서울(0.05%)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7%→0.06%)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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