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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비리·감찰무마 의혹’ 조국 첫 재판, 또다시 연기

‘가족비리·감찰무마 의혹’ 조국 첫 재판, 또다시 연기

기사승인 2020. 02. 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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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서울중앙지법서 첫 공판준비기일 진행
백원우·박형철 전 비서관 사건과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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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송의주 기자
‘가족 비리’ 관련 혐의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첫 재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1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0일 오전 10시20분으로 변경했다.

애초 이 재판은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12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감찰무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사건을 조 전 장관 사건에 병합하면서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다음달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입증계획을 듣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릴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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