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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신종코로나 허위 정보 유포 집중수사할 것…구속수사까지 검토”

민갑룡 “신종코로나 허위 정보 유포 집중수사할 것…구속수사까지 검토”

기사승인 2020. 02.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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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격리 장소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YONHAP NO-4495>
지난 3일 충북 진천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민갑룡 청장./연합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된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0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종코로나 허위·개인 정보 유포와 관련해 45건을 수사 중”이라며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유포 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확진자의 동선과 사망자 발생 등의 허위 정보는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준다”며 “이 같은 유형의 사건을 집중수사하고 구속수사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한 음식점에서 난동을 피운 뒤 경찰에 체포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며 꾀병을 부리다 풀려난 바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도 지하철에서 확진자 행세를 하며 몰래카메라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2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 청장은 “본인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허위라고 감별할 수 있는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악의적”이라며 유포 목적을 따져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된 2건을 수사하고 부당이득 관련 사건도 1건 조사하고 있다.

민 청장은 “정부가 매점매석 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한 뒤 국민 경각심이 높아져서 그런지 신고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 신속히 수사하고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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