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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손해율 악화 트렌드 가속화…목표가↓”

“메리츠화재, 손해율 악화 트렌드 가속화…목표가↓”

기사승인 2020. 02. 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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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연간 손해율 악화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은 서울 여의도 사옥 매각익(600억원) 및 채권 매각익 등 일회성 투자자산 처분이익 인식에 기인한다”며 “이에 따라 4분기 투자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00bp 상승한 8.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장기위험손해율이 YoY +17.0%p 상승한 103.5%를 기록하고, 자보손해율 또한 97.8%(YoY +4.5%p)까지 상승했다”며 “보험영업 지표는 최악의 업황을 여실히 반영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연초 10% 미만으로 제한된 실손요율 인상 폭, 작년 투자영업부문에서의 일회성 매각익 기저효과 등 때문이다.

그는 “시장에서는 전염병 발생에 따른 손해율 하락 기대감 존재하지만 이는 일시적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올해는 척추MRI 등 건보 보장 범위의 추가 강화가 예정돼 있어 연간 손해율 악화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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