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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주력 제품 수익성 악화로 올해 영업익 추정치 하향”

“녹십자, 주력 제품 수익성 악화로 올해 영업익 추정치 하향”

기사승인 2020. 02.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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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3일 녹십자에 대해 주력제품의 수출 변동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3536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백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IVIG와 수두백신의 수출 공백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수두 백신의 수출 변동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연구개발비를 반영하여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4%, -16.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그간 준비해왔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수두백신의 경우 1분기부터 다시 출하되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2018년 수준의 매출액을 회복해나갈 전망”이라며 “2분기 중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중국시장 허가가 기대되고, 4분기에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와 IVIG 10%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신청서 제출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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