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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독일로 출국 “폼페이오 만나면 방위비 논의할 것”

강경화 장관, 독일로 출국 “폼페이오 만나면 방위비 논의할 것”

기사승인 2020. 02.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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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출국 답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3일 독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좀 짚어보고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MSC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한·미,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강 장관은 대북 협상을 담당했던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최근 연이어 자리를 옮겨 대북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는 관측에는 “인사로 인해서 미국의 업무가 공백이 생긴다거나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다양한 계기에 북한과 대화에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미국의 입장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해선 “우리 기본입장이 있다”며 “우리가 일본 측에 요구하는 것은 수출규제가 지난해 7월 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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