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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10분 마다 날씨예보 제공…“정확도 높여나갈 것”

6월부터 10분 마다 날씨예보 제공…“정확도 높여나갈 것”

기사승인 2020. 02.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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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예보' 1시간 단위로 제공
서울 특보구역은 4개로 세분
초단기예보 동네예보
13일 기상청이 발표한 초단기예보와 동네예보의 변경 내용./제공=기상청
기상청이 10분 간격의 날씨예보 제공 등 더 빠르고 정확한 기상정보 제공에 나선다.

기상청은 13일 올해 정책목표를 ‘국민의 안전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날씨서비스 개편’으로 정하고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사용자 위치기반 모바일 실시간 알림서비스(기상청 날씨알리미)를 시행하고 기상청 날씨정보 홈페이지인 ‘날씨누리’도 확대·개편해 기상정보와 지진정보를 더 상세하고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6월부터 ‘초단기예보’를 기존 60분에서 10분 단위로 줄이고 최대 6시간까지 제공하며,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반영해 동 단위까지 기상예측정보를 발표하는 ‘동네예보’도 11월부터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전준모 기상청 예보국장은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정확한 예보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자주 나오는 예보를 요구했다”며 “10분 단위 예보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지만 계속해서 모델을 개발하면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특보’의 기준이 개선된다. 그동안 폭염특보는 최고기온만을 고려했으나 오는 6월께 기온 외에 국민이 체감하는 기온, 습도 등을 포함하는 더위 기준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의 특보구역은 오는 5월께 4개로 세분된다.

또 기상청은 산불이나 태풍 등 기상재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무인항공기(드론)가 탑재된 기상관측 차량을 발생 2시간 이내에 현장에 투입해 상세 관측·예측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계절, 절기 등의 기후정보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현상에 대한 분석정보를 국민에게 수시로 알리고, 5월부터는 장기예보에 폭염·한파 등과 같은 극한기후 예측정보를 추가 제공해 농업, 에너지, 기업경영 등 피해 사전예방과 의사결정 활용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일상의 영역에서 위험기상 대응의 영역까지 국민의 모든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 날씨”라며 “지속해서 국민의 삶과 안전을 포용하는 혁신적인 날씨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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