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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네이버페이 신한체크카드 단종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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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네이버페이 신한체크카드 단종된 까닭은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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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경제부 임초롱 기자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와 인터넷 포털 업계 1위 네이버의 협업이 마침표를 찍는 걸까요. 지난 13일부로 네이버페이 신한체크카드 신규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아주던 카드였죠.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모기업인 네이버의 범용성을 등에 업은 덕에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구매에도 이용 가능해 사용처가 다양합니다. 이용실적 조건 없이 월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어 2030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2016년 4월 이 카드가 출시되기 전 사전 신청자만 10만명이 몰릴 정도였죠. 그런데 이 카드가 단종된다는 소식이 퍼지자마자 재발급 및 신규발급자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기존 회원들에 대한 혜택은 유지되기 때문에 카드 유효기간이 가장 늦게 끝날 수 있도록 말이죠. 절판 마케팅 효과까지 본 셈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결제시스템을 연동시켜주고 있을 뿐 주도권 자체는 금융사에게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도 “제휴카드 자체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지 않게 됐거나 탑재된 서비스가 고객들의 니즈에 안 맞게 되는 등 시장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며 “해당 카드는 출시된 지 오래된 데 따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죠.

하지만 이번 제휴 중단을 놓고 신한카드가 비용 감축을 위해 상품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해석과 함께 양 사가 협업보다는 경쟁관계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옵니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네이버는 금융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죠. 한 업계 관계자도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 사업에, 네이버는 네이버 파이낸셜을 신설해 금융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사업 경로가 겹치는 탓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신한카드와 네이버페이는 향후 논의를 통해 또 다른 제휴카드를 내놓을 순 있겠지만 현재로선 구체화된 게 없다고 합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소비자 입장에선 이른바 ‘혜자 카드’가 사라지게 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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