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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뉴파티’ 등 3개 청년정당, 미래통합당 합류…“힘 합쳐 눈앞 위험 막아야”

‘브랜드뉴파티’ 등 3개 청년정당, 미래통합당 합류…“힘 합쳐 눈앞 위험 막아야”

기사승인 2020. 02.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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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천군만마 얻은 기분…희망·미래 있다"
발언하는 정병국<YONHAP NO-1609>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중도·청년·정책 정당 미래통합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병국 통합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범중도·보수 진영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이 오는 17일 출범을 앞둔 가운데 2030세대로 구성된 ‘브랜드뉴파티’,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3개 정당은 16일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창당을 논의해온 정병국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들 3개 정당 대표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과 중도를 표방하는 조성은 브랜드뉴파티 대표를 중심으로 한 뉴파티 정당이 이번에 미래통합당과 함께하기로 했다”며 “이번 합류 선언은 미래통합당의 혁신과 정치적 영역을 넓히는 한편 개혁을 통한 총선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은 브랜드뉴파티 대표는 “저는 더 이상 진보가 아니게 됐다. 진보의 탈을 쓴 사람들이 파렴치한 위법까지 정당하다고 주장하니 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조국기부대가 진보면 나는 진보가 아니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진보·중도의 진영에서 나고자란 저희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무겁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곳에 왔다”면서 “이 이름 그대로 용감한 정치를 미래통합당에도 뿌리내리고자 한다. 국민의당 지도부로, 그동안 깊고 좋은 인연을 맺어왔던 호남의 모든 분들께 절대로 누가되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는 “본래 저희는 독자창당을 계획했었다. 그렇지만 많은 지지자들께서 미래통합당이라는 플랫폼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안에서 바꿔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다”며 “오늘 저희 젊은보수는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재섭 같이오름 창당준비위원장은 “정치는 시대와도 멀어져 있다. 정치는 시대에 대한 감수성을 상실했다. 정치에 젊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우리 같이오름은 청년이 주역이 되는 정당, 시대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정당, 시민과 정치의 경계가 없애는 정당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독자성을 지키는 것 보다, 우리와 지향점이 같다면 기꺼이 힘을 합쳐 눈앞의 위험을 막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저희는 미래통합당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더 높이, 더 멀리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오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소신, 신념을 갖고 움직인 중도보수의 정치인들이 통합당에 합류하게 돼서 정말 희망이 있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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