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들에게 중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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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의해 소개됐다./제공=CNS.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응원하는 영상물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놀랍게도 중국의 누리꾼들은 이 영상물을 놓치지 않았다. 즉각 공유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전역에 급속도로 퍼져나가도록 만들었다.
권 회장은 이 영상에서 ‘정말 잘돼. 안심’이라는 응원 문구가 새겨진 글을 들고 중국어로 “힘내요 우한. 여러분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한국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국과 중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이웃이다. 이런 측면에서 어려움에 처한 중국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물을 올렸다”면서 영상을 올린 계기를 설명했다.
권 회장은 한겨레신문 기자와 청와대 정치국장을 역임한 후 영남매일신문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 중국 칭화(淸華)대 방문학자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 한중 공공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외교부 산하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