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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韓 조선업 글로벌 1위? 중장기 수주·수주액 흐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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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韓 조선업 글로벌 1위? 중장기 수주·수주액 흐름을 보자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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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업 수주량은 전 세계 1위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업의 수주량 결과에 대해 정부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29만CGT 중 한국이 37.3%인 943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누누이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희망찬 평가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자체가 줄어, 수주량 절대치가 줄었는데 1등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우울한 자평을 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2018년 3108CGT이던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9년 2529CGT로 19%나 줄었다.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선박을 다량 건조해 수주량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결과다. 다만 절대적인 수주량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수주 금액 면에서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릴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요소다. 특히 발주량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는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만큼 조선산업의 실질적인 평가에 핵심 척도로 인식돼야 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3150만CGT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시장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 조선 3사는 수주목표 금액을 높여 잡았다. 조선 3사의 올해 수주목표 총합은 315억1000만달러(약 37조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약 17% 증가한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수주량보다 22% 늘어난 159억달러,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각각 84억달러, 72억1000만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18.3%, 4.8%씩 늘어난 규모다.

올해 국내 조선업체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술·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1위 뿐 아니라 절대적 수주량·수주금액 또한 성장해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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