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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주력산업 스마트화·신산업 전략 육성’…혁신성장에 방점

기재부, ‘주력산업 스마트화·신산업 전략 육성’…혁신성장에 방점

기사승인 2020. 02.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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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재부 업무보고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스마트 공장·산단을 확대하는 등 주력산업을 스마트화하고, ‘포스트 반도체’ 시대를 열기 위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24조2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기재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올해 업무보고에 ‘4+1 전략’을 중심으로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존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신산업·신시장 신규창출 △혁신기술 확보·R&D 혁신 △혁신인재·혁신금융 등 혁신자원 고도화 등 4가지 전략 분야에 이들 분야를 뒷받침하는 제도·인프라 개선을 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기존 산업은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 친환경화, 제조업-서비스업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은 스마트공장(2022년 3만개)·스마트 산업단지(2022년 10개) 확대, 제조데이터 센터 플랫폼 구축,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일본 수출규제 품목 공급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서비스산업은 숙박공유·산림휴양관광 등의 핵심 규제를 개선하고, 3K(K팝·K푸드·K뷰티)를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R&D 혁신, 인재 양성, 규제·제도 선진화,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 등의 세부대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벤처 창업이 선순환되는 생태계 지원도 강화된다.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국가 R&D 투자도 지난해 20조5000억원에서 올해 24조2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대학원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8개로 확대하고,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은 같은 기간 39조6000억원에서 45조6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아울러 데이터·AI, 미래차·모빌리티, 의료 신기술, 헬스케어, 핀테크, 기술창업, 산업단지, 자원 순환, 관광, 전자상거래·물류 등 10대 분야의 핵심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6월 말까지 규제 혁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재부는 서비스산업, 바이오산업, 10대 규제개선, 데이터 경제, 구조혁신 등 혁신성장 5대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예산·세제·조달·공공기관 등 가용 정책수단을 활용해 혁신성장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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