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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3자연합’ 사내이사 후보 자진사퇴…주총 표대결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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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3자연합’ 사내이사 후보 자진사퇴…주총 표대결 변수되나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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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상무 사실상 조원태 회장 지지…3자연합에 적지 않은 타격
노조까지 비난성명…3자연합 다음달 주총 표대결 앞두고 계획 차질
"한진그룹 경영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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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사옥/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인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자진 사퇴하면서다. 다음달 한진칼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지난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

특히 그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KALMAN(칼맨·대한항공출신)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3자연합은 지난 13일 주주제안을 통해 김 전 상무를 포함한 한진칼 3명의 사내이사 및 1명의 기타 비상무이사, 4명의 사외이사를 추천한 바 있다. 하지만 한진그룹 노조가 3자 연합을 비난하는 상황에서 사내이사 후보마저 자진 사퇴하며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진그룹 노조는 전일 성명을 통해 “최근 조 회장을 몰아내고 한진그룹을 차지하려는 조 전 부사장과 반도건설·KCGI의 한진칼 장악 시도를 지켜보며 깊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투기 펀드에 몰려든 돈을 불려 가진 자들의 배를 불리고자 현안이 돼 있는 KCGI의 한진그룹 공중 분할 계획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 등 3자연합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3자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 중에서 항공 관련 업무 경험자는 김 전 상무를 제외하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유일한 데 따른 지적이 있어 온 만큼 그간 한진칼 이사회 구성을 강조해 온 3자 연합의 취지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3자 연합 측 계획에 차질이 불가필 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 3자연합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3자 연합 관계자는 “김 전 상무에게 이사직을 요청하는 데 있어 명분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본인의 동의를 얻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면서 “하지만 이날 새벽 본인이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업부 수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상무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나머지 이사 후보분들과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KCGI는 2월 중 조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오는 20일까지 답변해 줄 것으로 공개 요청했다. 토론이 성사될 경우 KCGI 측에서는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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