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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13명 확진자 발생 대구 방문 “범정부 차원 적극 극복”(종합)

정세균 총리, 13명 확진자 발생 대구 방문 “범정부 차원 적극 극복”(종합)

기사승인 2020. 02.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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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청서 보고받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된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 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를 찾아 “이 문제를 단순히 대구시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의 상황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발생한 것이고 그 숫자도 많기 때문에 대구시민들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이 환자가 많은 분들이 계신 곳에서 활동을 한 흔적이 있기 때문에 혹시 지역사회에 크게 전파되지 않나 하는 걱정이 대구시민들 모두에게 있을 것”이라며 “이미 보건복지부 특별대책반, 행정안전부 현장상황관리반이 내려와 있지만 행정적·재정적 조치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까지는 감당할 수 있었지만 혹시라도 만약에 추가적으로 병상이 필요하다든지 한 상황에 대비해 대구시 차원의 공공 혹은 민간병원의 병상 확보가 우선 시급한 것 같다”며 “만약에 그 조치로 부족할 경우에는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하는 문제도 적극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돕겠지만, 그간 경북이나 부산 경남, 이쪽에서 함께 해온 분들 있으니까 어려울 때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대구시민들께서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시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 수칙을 잘 안내를 해드려서 슬기롭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장님을 비롯한 대구의 여러 공직자, 의료기관의 여러 분들께서 잘 소통하고 협력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대구시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같이 공동으로 책임있게 필요한 조치를 적극 해나가겠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 드린다”고 거듭 확인했다.

총리실은 “정 총리의 이날 대구시청 방문은 1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구지역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 방침을 설명하고, 추가지원 필요사항 및 건의·애로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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