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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음압병상 1027개…지역별로 서울 가장 많아

전국 음압병상 1027개…지역별로 서울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20. 02. 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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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상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현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29곳으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의료원·중앙대병원·한일병원, 부산의 부산대병원·부산시의료원, 대구의 경북대병원·대구의료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두는 시설을 뜻하는 음압 병실은 총 161곳, 병상은 모두 합쳐 198개 정도다.

지난해 12월 기준 파악된 전국의 음압 병상은 755개 병실의 1027개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9개 병실, 383개 병상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 143개 병상을 제외하면 부산(90개 병상), 경남(71개 병상), 대구·인천(각각 54개 병상) 등은 100개 병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1번째 환자(6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경북도는 동국대 경주병원, 도립의료원인 포항·김천·안동 의료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한 관계자는 "만일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다른 지역의 병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이 함께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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