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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4분기 부진…올해는 성장 가능성 기대”

“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4분기 부진…올해는 성장 가능성 기대”

기사승인 2020. 02.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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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올해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분기 매출액 974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부문에서는 OCN 등 편성이 일시적 축소됐고, 논캡티브(외부판매) 라인업이 없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의 불시착’이 6회분만 실적에 반영돼 이익 기여도가 낮았다”며 “‘날 녹여주오’, ‘유령을 잡아라’도 시청률이 약 2%대를 기록하여 간접광고(PPL) 등의 추가적인 수익확보를 하지 못한 점도 실적 부진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케이블TV,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의 공급처가 늘어난 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호재이지만 당장은 플랫폼 증가로 개별 콘텐츠들의 평균시청률 하락에 따른 각종 협찬 및 PPL과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감소로 콘텐츠의 수익성도 하락한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콘텐츠 시장만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및 글로벌 OTT향 매출확대가 절실하다”며 “올해는 중국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작년 대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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