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한화생명은 지난해 13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엔 29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영업익이 4300억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영업손실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SOC 등에 실시한 지분투자에서 이익이 났기 때문이다.
자산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운용자산이익률도 3.45%로 전년보다 0.25% 하락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에도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 저금리, 경쟁심화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계약 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지속 유지해 강화되는 규제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