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21일 청도에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 환자가 병원 도착 후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54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입원 중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이날 오후 4시께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도착 후 위중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 5시55분께 끝내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첫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20년 넘게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다.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 같은 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자 질병관리본부가 검체를 채취한 결과 20일 밝혀졌다.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 내 확진자는 의료진 등을 포함해 총 16명(의료진 등 직원 5명, 입원환자 11명, 사망자 2명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