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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밀양 코로나 의심환자 입원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나서

경찰, 밀양 코로나 의심환자 입원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나서

기사승인 2020. 02.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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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윤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허위사실로... 병원 경찰에 수사요청
밀양코로나

밀양아지매클럽카톡방에 올랐던 코로나 19 관련 유언비어 모습./제공=온라인 캡쳐


밀양시의 인접 도시인 경북 청도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밀양아지매클럽 카톡방에 “윤병원에 의심 환자 4명이 입원했다”는 유언비어가 배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오전 밀양아지매클럽 카톡방에 누군가가 “윤병원에 코로나 의심환자 4명 있다. 대구 다녀와서 감기증상이 있었고 타 병원에서는 감기환자 안 받고 윤 병원으로 보낸다고 하니 참고하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해당 병원과 밀양시 보건소에 코로나 의심환자 입원을 확인하는 등 문의 전화가 쇄도해 한때 긴급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확인결과 윤병원은 코로나 의심환자가 입원한 사실이 없었고 카톡방에 올랐던 글이 유언비어로 알려졌다.

밀양시보건소 관계자도 “윤병원에 대해 코로나 의심환자 입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아지매클럽 카톡방에 올라 온 글은 삭제됐다.

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의심환자 입원 했다는 유언비어로 인해 병원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문의전화로 병원업무가 마비됐다. 경찰에 허위사실 유포자를 색출해 엄벌해 달라고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양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지역 등에 대해 방역을 하는 등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이를 코로나19 확진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도 코로나19와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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