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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코로나19 환자 이송 관련 ‘소방 동원령 1호’ 발령

소방청, 코로나19 환자 이송 관련 ‘소방 동원령 1호’ 발령

기사승인 2020. 02.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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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21일 오후 정문호 청장 주재로 전국 시·도 본부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환자 이송과 관련해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21일 오후 전국 시·도 본부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다수환자 이송에 대비해 시·도 소방본부 소방력을 동원하기 위함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번 동원령은 2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별도 해제통보시까지 지속된다. 동원대상은 부산·대전·울산·충북·강원·경남 119구급대 당번소방력의 5%로 구급차 22대, 구급대원 44명이다. 동원령 1호는 각 시·도 당번소방력의 5%를 동원하며 2호로 격상되면 10%, 3호로 격상되면 20%를 동원한다.

또 119구급대가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상자 및 코로나19 증상자에 준하는 대상을 이송할 시 모두 감염보호복 D급을 착용하도록 이송지침도 강화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는 전국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대구지역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무증상 감염 의심 사례도 있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소방도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소방청에서도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되면서부터 감염병 위기대응 지원본부를 구성하여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오늘 대구·청도지역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만큼 앞으로 확진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에 대비해 소방청에서는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구를 지원하도록 했으니, 해당 시·도는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어 “타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감염병 전담구급대를 재난상황의 확산정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인적·물적 자원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소방청에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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