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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즉각 폐지 촉구…아베정권 8년째 고위인사 참석

정부,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즉각 폐지 촉구…아베정권 8년째 고위인사 참석

기사승인 2020. 02. 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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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22일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펴는 일본 지방자치단체 행사에 8년 연속으로 정부 고위 인사를 참석시켰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날 즉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강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일본 정부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불러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이 이날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개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 후지와라 다카시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다.

후지와라 정무관은 기념식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다케시마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 것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열린 2013년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가 8년째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각의(내각회의) 결정을 하고,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고시를 발표했다.시마네현은 고시 발표일을 기념해 2005년 조례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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