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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프, WTA 통산 20번째 우승…두바이 챔피언십 제패

할레프, WTA 통산 20번째 우승…두바이 챔피언십 제패

기사승인 2020. 02.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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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WTA-DUBAI-UAE <YONHAP NO-1471> (AFP)
시모나 할레프 /AFP연합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20승째를 수확했다.

할레프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64만3670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19위·카자흐스탄)를 2-1(3-6 6-3 7-6<7-5>)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세트 게임스코어 1-3의 열세를 만회해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이어간 할레프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3-4로 끌려가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할레프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두바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그의 WTA 투어 통산 20번째 단식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할레프는 지난해 7월 윔블던에서 통산 19번째 우승을 달성한 뒤 약 5개월 만에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69만6860달러(약 8억4000만원)를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리바키나는 올해 21살인 신예다.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3회전 탈락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 세 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패한 리바키나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리바키나는 1년 전 세계 랭킹이 190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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