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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

김해시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

기사승인 2020. 02.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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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허성곤 김해시장(가운데)이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철우 기자
경남 김해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날 26세 여성 A씨(부산시 모 중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와 밀접접촉한 어머니 B씨(51)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김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또다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하다고 말했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교사는 지난 14일 부산시 동래구에 있는 온천교회에 다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교사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5분께 부산버스 대중교통(128-1번)을 이용해 김해한일여고에서 부산 대저역으로 이동했고 19일 오전 11시58분께는 같은 버스를 타고 학교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 47분께 퇴근했다. 21일 8시 41분께는 한일여고에서 버스를 타고 9시 8분께 구포시장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돼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 교사는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 B씨는 현재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 교사의 나머지 가족 4명은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시는 A 교사가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한 시내 안동 박영진 의원(18일 오후 5시 3분, 20일 오후 4시 1분 방문)과 같은 동 더선경 약국(18일 오후 5시 9분, 22일 오후 1시 방문), 장유 율하 돈토리 식당(20일 오후 1시 방문)은 방역 조치 후 폐쇄조치 했다.

또 어머니 B씨가 운영하던 슈퍼마켓도 방역 조치 후 폐쇄 조치했다.

허시장은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심층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상세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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