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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영업익 감소-코로나19 영향에 “비용절감 나설 것”

참좋은여행, 영업익 감소-코로나19 영향에 “비용절감 나설 것”

기사승인 2020. 02.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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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응책 논의 단계…광고비·홈쇼핑 관련 비용 줄일 듯"
인건비 관련 구조조정 없을 듯
인천공항 마스크 행렬<YONHAP NO-4008>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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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좋은여행
직판여행업체 참좋은여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진자 급증세 및 수익성 감소의 영향으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참좋은여행은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광고비 등 비용 절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4시 집계보다 161명(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 늘어난 총 76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그러다 보니 여행객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국 신규예약은 없고 동남아시아 신규예약은 전월 보다 최대 90% 감소됐다.

지난해 여행업계의 수익성이 전년보다 감소됐다는 점도 고려됐다. 실제 연결기준으로 하나투어는 영업이익이 249억원(2018년)에서 73억원(2019년)으로 70%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모두투어는 영업이익이 166억원에서 55억원으로 67% 감소됐다.

같은 기간 동안 노랑풍선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6억원에서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참좋은여행은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28억원에서 71억원으로 44% 줄었다.

참좋은여행은 당기순이익이 102억원(2018년)에서 239억원(2019년)으로 133% 늘었지만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대응책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미 여행업계 주요 업체들은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하나투어는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모두투어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최대 2개월간 유급 휴직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노랑풍선은 최근부터 전 직원이 주4일 근무에 돌입한 뒤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전 직원 유급 휴가에 돌입한다. 비율은 유동적이지만 직원 60%는 3월에, 나머지 40%는 4월에 순차적으로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 모두 인건비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상태며, 평소 임금보다 20~30% 낮은 임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은 인건비 외 다른 비용에서 절감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검토 단계지만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면 광고비, 홈쇼핑 관련 비용 등을 손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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