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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6GB 모바일 D램 양산…10나노 역대 최고 성능

삼성전자, 16GB 모바일 D램 양산…10나노 역대 최고 성능

기사승인 2020. 02.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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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6GB LPDDR5 모바일 D램.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업계 유일 16GB 모바일 D램을 양산했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다.

또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를 구현해 풀HD급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 높이면서 소비전력을 20% 이상 줄였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 및 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이 2배나 높아 서바이벌 슈팅게임 등을 할 때 적합하다. 또한 소비자가 8K급 UHD 초고해상도의 가상현실(VR) 게임을 할 때도 선명한 화질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어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즐기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16GB LPDDR5 패키지를 양산함으로써 업계에서 유일하게 8GB·12GB·16GB ‘LPDDR5 모바일 D램 풀라인업’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성능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놀라운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중에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6400Mbps 구동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에 맞춰 기존 대비 1.5배 빠른 16Gb LPDDR5를 3세대 10나노급(1z) 공정으로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래그십 모바일·하이엔드 PC는 물론 자동차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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