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이어져...WSJ “4월말, 임상시험 시작”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이어져...WSJ “4월말, 임상시험 시작”

기사승인 2020. 02. 25. 15: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 제약사 모더나 백신,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에 보내
WHO "미 생명공학업체, 임상실험 중 수주내 결과"
영 더타임스 "영-중 제약사 백신 공동개발"
NYSE DJIA FALL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완전 정복’이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사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폭락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광판 모습./사진=뉴욕 UPI=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완전 정복’이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미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을 이날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며 4월 말께 20~25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 시험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하게 되며, 그 결과는 오는 7~8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1월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한 후 NIAID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NIAID는 “석 달 만에 첫 임상 시험을 한다는 것은 의심할 것 없이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의 성공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첫 번째 임상 시험이 성공하더라도 후속 연구와 허가 절차 등으로 내년까지는 널리 활용되기 어렵다.

첫 임상 시험이 성공하면 두 번째는 수백 혹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6~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험이 성공하면 시판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 비영리 백신개발단체 세이빈 백신협회의 브루스 겔린 회장은 “최종 결과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며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것을 실험을 해봐야 한다. 모든 말이 경주를 마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백신이 18개월 이내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 더타임스는 이날 영국의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전했다.

WHO는 미국의 생명공학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시스(GILD)의 에볼라 바이러스 약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ILD는 현재 렘데시비르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수주 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