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페이스북 |
25일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외국 전문가들의 '한국 코로나19 검사 속도 극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참고하세요. 초기대응에 성공했고, 그래서 시간을 벌었고, 그 덕에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판이 효과적이려면 정확하고 정교해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 말고, 듣기 싫은 얘기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있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언론들은 '중국봉쇄' 어쩌구 하는 정치선동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근거도 없는 비과학적 뻘소리로 그러잖아도 평소에 논리의 결핍과 감정의 과잉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더 바보 만들지 말고. 그 짓이 그렇게도 하고 싶으면 그냥 사표 내고 나와서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하세요"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신문의 수준이 1930년대 당파적 저널리즘 시절의 정당기관지예요. 올바른 언론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떻게 자신을 지키면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지금 방역전선에 어떤 애로가 있으며 부족한 것은 뭔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울러 과학적 정보의 제공으로 국민들이 과도한 공포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고, 온 국민이 단합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촉구하며, 방역전선에서 고투하는 분들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줘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상황에서 방역전선에서 싸우는 분들을 기꺼이 돕고 싶어합니다. 제발 그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