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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 코로나19 지원 이익 감소 반영 안할 것”

은성수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 코로나19 지원 이익 감소 반영 안할 것”

기사승인 2020. 02.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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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장과 피해기업 지원 점검 및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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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관련해 논의했다. (왼쪽부터)이동걸 산은 회장과 은성수 위원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회의를 하고 있다. / 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관련해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시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이익 감소분은 반영되지 않도록 하고, 지원 노력을 가점하겠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크럽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들과의 자리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관련해 정책금융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도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이 마련한 신규자금 2조원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했고,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대구본부 지휘를 위해 불참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며 “금융애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다양한 금융지원과 함께 은행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임대료’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자금지원 효과가 확실하게 체감되도록 직접 챙겨보겠다”라고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도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코로나 피해기업 우대보증과 주력산업 유동화회사보증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원해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은성수 위원장 역시 “국민들의 접점인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선 현장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대한 확실한 면책을 있어야 한다”며 “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 금융회사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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