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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日 MOL과 LNG선박 디지털화 ‘맞손’

대우조선해양, 日 MOL과 LNG선박 디지털화 ‘맞손’

기사승인 2020. 02.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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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기술 명가’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업체 MOL(Mitsui O.S.K. Lines)과 ‘LNG-FSRU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십 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선사와 조선업체가 손잡고 업계 최초 스마트 LNG-FSRU를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떠다니는 LNG 터미널’로 불리는 LNG-FSRU(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양사는 선박 운항 효율과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MOL의 LNG-FSRU에 이 기술을 탑재한다. 여기에는 각종 디지털화 기술이 접목된 대우조선해양의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돼 주요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운전조건을 최적화 하는 등 스마트한 선박 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

MOL은 현재 글로벌 최대 LNG운반선단을 포함, 총 80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선사로 해운업 뿐 아니라 에너지 관련 사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양사는 스마트 LNG-FSRU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협력으로 회사는 FSRU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적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이 분야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29척의 LNG-FSRU/RV 중 11척을 건조해 글로벌 점유율 1위, 약 3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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