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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조3000억원 규모 중동 수출 계약 체결…“해외시장 확장 박차”

KT&G, 2조3000억원 규모 중동 수출 계약 체결…“해외시장 확장 박차”

기사승인 2020. 02.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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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중동 및 CIS(독립국가연합) 권역내 국가에 대한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제품 공급계약 체결에 이은 것으로 KT&G는 해외사업 전반에서 한차원 높은 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계약 금약은 2조2600억원 규모로 KT&G 매출액(4억4700억원) 대비 약 50.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30일까지로 약 7년4개월이다.

KG&G 측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면서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을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주력시장의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코자이는 UAE와 이라크 등 중동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KT&G와는 약 30년간 거래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KT&G는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견고하게 이끌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앞서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번 일반담배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궐련·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T&G는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향후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진출 국가 수를 현재 80여개국에서 올해 10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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