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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임금일자리 63.5만개↑…50대 이상이 80% 차지

작년 3분기 임금일자리 63.5만개↑…50대 이상이 80% 차지

기사승인 2020. 02. 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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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며 64만개 늘었다. 이중 80% 이상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73만9000개로 전년동기대비 63만5000개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다.

지속 일자리는 1274만2000개(68.0%), 이직·퇴직에 따른 대체 일자리는 306만2000개(16.3%), 기업체 생성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3만5000개(15.7%)였다.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소멸 일자리 수는 230만개였다.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상당 부분은 50대와 60대 장·노년층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가 28만개(13.6%) 늘고, 50대는 23만1000개(5.9%)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80.5%를 차지했다. 20대 이하는 8만2000개(2.6%), 40대는 3만4000개(0.7%), 30대는 8000개(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40대 일자리는 2018년 2분기 5000개(-0.1%) 감소 이후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통계 작성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3분기 건설업 일자리 수는 177만3000개로 전년보다 3만2000개(1.8%) 늘었다. 전문직별 공사업 일자리가 3만개, 종합 건설업 일자리가 2000개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건설 경기가 좋아서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2018년 3분기 폭염으로 건설업이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 파악된다”고 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419만9000개로 1년 전보다 3000개(0.1%) 증가했다. 통계청은 식료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증가가 지속하고 자동차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6만6000개 늘어났고, 도소매도 7만9000개 증가했다. 사업·임대 일자리는 1만5000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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