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방문“…경찰, 거짓말로 검진받은 20대 구속

/아시아투데이 DB

경찰이 대구 신천지예술교회를 다녀왔다고 거짓말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대 남성을 구속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A씨(28)를 2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용인 처인구 보건소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다”며 거짓말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틀 뒤 A씨는 식당 배달원 일을 하던 중 주유 카드를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최근 대구를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처된 상황”이라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실제로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으로 보고 따라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