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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투자 3.1%·6.6%↓…코로나19 일부 영향

1월 소비·투자 3.1%·6.6%↓…코로나19 일부 영향

기사승인 2020. 02.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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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추세였던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의 부정적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소폭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7.1% 감소 등으로 1.3% 줄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4% 증가했다.

분야별로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4%), 금융·보험(3.2%) 등에서 늘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0%)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하며 전월보다 3.5% 줄었다.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8.4%포인트 올랐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1% 줄었다. 이는 2011년 2월(-7.0%)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에서 각각 8.5%, 2.2%. 0.7%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면세점(-17.3%)과 승용차·연료소매점(-10.2%), 대형마트(-3.9%) 등 감소폭이 컸다.

설비 투자는 전월 대비 6.6% 줄었다. 투자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은 없었지만 지난해 12월 반도체와 운송장비 투자가 반등한 기저 효과가 작용해 감소폭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상승세는 5개월째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와 서비스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본격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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