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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가전’이 대세…공기청정기·전해수기 판매 급증

‘청정 가전’이 대세…공기청정기·전해수기 판매 급증

기사승인 2020. 03.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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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2월 판매 역대 최대치 기록
[이미지] 위니아 공기청정기
위니아 공기청정기
2~3월은 보통 신혼부부의 혼수와 신입생들의 신학기 용품 준비로 생활가전 업계가 봄철 특수를 누리는 시즌이다. 보통 TV·냉장고와 같은 백색가전 노트북·PC·카메라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지만, 올 봄은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올 봄 생활가전 업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전은 단연, 청정 가전이다. 최근 개인 살균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가전 업계는 어느 때보다 위생, 살균 등 청정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을 적극 선보이고 있고, 판매량 또한 큰 폭 상승 중이다.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전성시대
지금의 청정 가전 시대 선두주자는 공기청정기이다. 봄, 가을철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시즌 제품에서 시작해 지금은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7년 140만대에서 2018년 250만대, 지난 2019년은 350만대까지 성장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처음 에어컨과 TV를 제치고 가전 제품 첫 3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단일 가전제품 최초로 400만대 시장에 도전 중이다. G마켓, 옥션은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스마일배송을 통한 공기청정기 거래액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약 120% 늘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에 위니아딤채는 최근 대용량·에너지 고효율 트렌드를 반영한 2020년형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각자의 실내 규모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6.3제곱미터(㎡·11평형), 46.2㎡(14평형), 52.8㎡(16평형), 60㎡(18평형), 82.5㎡(25평형) 등 총 5개 모델로 출시됐다.

모델에 따라 60·82.5㎡ 제품은 전후면 입체흡입으로 한 번에 많은 공기를 흡입해 실내를 넓고 빠르게 정화하는 ‘360도 광역공기청정’을 구현한다. 46.2·52.8㎡ 제품은 저소음 고효율의 ‘파워부스터팬’으로 넓고 빠른 최적의 공기청정을 실현하는 광역공기청정이 특징이다.

의류관리기의 판매 성장세도 눈에 띈다. 국내 의류관리기 대표 브랜드인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2011년 의류관리기 사업 시작 이래 지난 달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며, 그 중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하며 스팀 가전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미지]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 (1)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
◇청정가전의 떠오르는 강자 ‘전해수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를 이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청정 가전은 전해수기이다. 전해수기는 가정용 살균수 제조기로, 수돗물에 전기자극을 가해 살균수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최근 위생과 살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최근 50일(1월20일~3월9일)간 가정용 살균수 제조기의 판매량은 직전 50일(12월1일~1월19일)보다 350%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 생활가전 브랜드 ㈜리큅(대표 하외구)은 지난 1월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를 처음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염분 조절을 위한 소금 첨가 없이 수돗물 등 생활수로도 3분이면 천연 살균탈취수를 제조할 수 있으며 휴대 가능한 케이블 충전방식인 만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개인 위생 및 청결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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