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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립’ 류현진, 꿋꿋이 캠프지서 훈련 이어가

‘코로나 고립’ 류현진, 꿋꿋이 캠프지서 훈련 이어가

기사승인 2020. 03. 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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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토론토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캐치볼하고 있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슌 /야마구치 슌 인스타그램 캡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현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일본 출신 투수 야마구치 순(33)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류현진과 롱토스 캐치볼 훈련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영상 속의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외야에서 야마구치와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가볍게 공을 뿌렸다.

현재 류현진은 캐치볼, 러닝 등 기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다른 훈련을 하기 힘들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다수 선수가 구단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와 거주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들도 대부분 돌아갔다.

현재 더니든에 잔류한 팀 내 투수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라파엘 돌리스(32)뿐이다. 올 시즌 팀을 옮긴 세 선수는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외국인 입국 금지’를 전격 발표하면서 더니든에 발이 묶였다.

토론토 에이스로서 개막전에 모든 것을 맞추고 훈련 강도와 등판 일정을 조정했던 류현진으로서는 혼란스러울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야마구치와 합심해 차분하게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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