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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올림픽 연기’ IOC 결정나면 수용

美 NBC, ‘올림픽 연기’ IOC 결정나면 수용

기사승인 2020. 03.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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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OLY-2020-HEALTH-VIRUS-POUND-POST. (AFP)
/AFP연합
올림픽 최대 중계권을 보유한 미국 NBC가 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NBC 스포츠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지금의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 시나리오를 계획하려는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N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이 같이 발표했다.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경기연맹 등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NBC는 IOC의 올림픽 연기·취소 결정을 막는 최대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2011년 NBC는 2020년까지의 중계권료로 IOC에 43억8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를 지불했고, 2014년에는 77억5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를 추가해 2032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했다.

NBC는 이달 초 도쿄올림픽 광고의 90%를 판매해 12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라는 역대 최대 올림픽 광고 판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연기되게 되면 광고액 환불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할 수 있어 NBC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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